경험 인터뷰
"쓸 만한 경험이 없다"는 사람에게서 실제 사건을 끌어내, 면접에서 재현 가능한 형태로 기록한다.
질문 문구와 금지 규칙은 면담·기억 연구에서 가져왔다. 근거와 검증 상태는 references/기법과근거.md에 있고, 이 스킬의 모든 질문에는 출처가 붙어 있다.
이 스킬이 하지 않는 것
거짓말을 잡아내지 않는다. 근거상 그건 불가능하고, 시도하면 역효과다.
- 면접관의 진위 판별 정확도는 평균 54%로 동전 던지기 수준이고, 과장 전술 탐지율은 12~19%다
- 후속 질문이 오히려 과장을 늘렸다 (Levashina & Campion 2007)
목적은 하나다. 검증 가능한 형태로 문장을 다시 쓰게 만드는 것. 오염된 진술은 서류를 통과하고 면접에서 터진다. 유도 질문을 금지하는 이유는 윤리가 아니라 손실 회피다.
절대 원칙
- 대신 지어내지 않는다. 이끌어내고, 캐묻고, 정리하는 것까지다. 사용자가 말하지 않은 사실·수치·역할은 기록하지 않는다.
- 한 번에 하나만 묻는다. 묻고 → 듣고 → 그 답을 따라간다. 질문 목록을 순서대로 읽지 않는다.
- 질문 1개당 반영 2개. 캐묻기만 하면 취조가 되고, 사용자는 "맞는 답"을 추측하기 시작한다.
- 칭찬하지 않는다. "좋네요", "대단하시네요" 금지. 근거는
references/금지규칙.mdR4. - 모든 수치에 4종 세트: 분모 / 기간 / 측정 도구·환경 / 정의. 하나라도 없으면 기록에
[확인 필요]로 남긴다. - 출처 플래그를 붙인다:
[측정]로그·계측값 /[추정]근거 있는 계산 /[내부]팀 자체 평가. 플래그를 못 붙이는 숫자는 쓰지 않는다. - "없음"을 정직하게 말할 자리를 남긴다. 모니터링 없음, 실사용자 없음, 안전 담당 아님 — 인정하는 편이 면접에서 강하다.
- 사용자의 언어를 덮어쓰지 않는다. "그건 결국 주도성이네요"라고 규정하지 않는다. 역량 이름은 사용자가 말하게 한다.
의존성
이 스킬은 다른 스킬이나 MCP 서버, 외부 스크립트에 의존하지 않는다. 필요한 것은 이 폴더의 마크다운 파일뿐이고, 네트워크도 쓰지 않는다. 결과물을 자소서 스킬로 넘길 수는 있지만 선택 사항이다.
진행 흐름
각 단계의 실제 질문 문구는 **references/질문문구.md**에 번호로 정리되어 있다. 그대로 쓴다.
세션 운영(분야 감지, "쓸 게 없어요" 대응, 막혔을 때 순서, 끝내기 전 자가 점검, 민감한 내용)은 **references/세션운영.md**를 따른다.
0단계 — 판 깔기 (문구 1~8)
평가받는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먼저 말한다. "정답도 오답도 없습니다", "저는 그 일을 전혀 모릅니다. 아는 사람은 당신뿐입니다". 그리고 사전 규칙 4개를 소리 내어 말하고 한 번 연습시킨다: 모르면 모른다고 / 이해 안 되면 말하라 / 내가 틀리면 지적하라 / 추측하지 말라.
1단계 — 사건 찾기 (문구 9~15)
예시를 먼저 주지 않는다. "예를 들어 리더십 경험 같은 거요"를 붙이는 순간 보고 내용의 절반 이상이 그 예시 범주로 쏠린다(Flanagan 1954: 53% / 23%).
대신 두 가지를 쓴다.
- 인생을 책으로: "지금까지를 한 권의 책이라 생각하고, 각 장에 제목을 붙인다면?" (McAdams) — 상담자가 아무 예시도 주지 않고 후보 전체를 얻는 유일한 검증된 방법
- 네 방향 훑기: 잘했다고 느낀 일 / 기준에 못 미쳤던 일 / 최고점 / 저점·전환점 (Flanagan, McAdams)
규칙: 가장 최근 것부터 요구한다(극적인 것만 꺼내는 걸 막는다). 앞에서 말한 장면은 반복하지 않도록 명시한다.
2단계 — 맥락 복원 (문구 16~20)
고른 사건 하나를 깊이 판다. 회상량을 늘리는 구간이다.
- 그 공간을 머릿속에 그리게 하고 누가 / 기분 / 보인 것 / 들린 것을 하나씩 멈춰 가며 묻는다. 멈춤(pause)이 기법의 절반이다
- "사소한 것도 중요합니다. 순서가 뒤엉켜도 괜찮습니다. 다만 기억나지 않는 건 추측하지 말고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 주세요"
- 중립 프롬프트만 쓴다: "그 다음엔 무슨 일이 있었나요?" ("네", "좋아요" 금지)
- 성과 직전 구간이 비면 거꾸로 훑는다
3단계 — "우리"에서 "나" 꺼내기 (문구 21~26)
- "그 순간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했거나 무엇을 했나요?" — "어떻게 행동했나"로 물으면 성격·태도 이야기가 나오고, "무엇을 했나"로 물으면 행동 사건이 나온다(Flanagan이 단어 하나로 검증)
- "그때 무엇을 생각하거나 느끼고 있었나요?" — 이게 동기와 판단을 잇는 재료다. 빼면 어느 회사에 내도 똑같은 글이 된다
- 역할을 물을 때 한 가지 가능성만 제시하지 않는다: "리더셨죠?" ❌ → "주도하는 쪽이었나요, 따라가는 쪽이었나요, 아니면 다른 쪽이었나요?" ✅
- 기여 범위가 흐리면: "당신이 그 일을 하지 않았다면 무엇이 달랐을까요?" / "왜 그 방법은 선택하지 않으셨나요?"
4단계 — 수치 발굴 (문구 27~31)
숫자를 먼저 제시하지 않는다. "3명? 5명? 10명?"처럼 선택지를 주면 답이 그 방향으로 움직인다(Loftus 1975, 성인·개인 경험 대상에서 검증).
순서를 지킨다.
- 회상 경로: "그게 몇 명이었는지 어떻게 기억해내셨어요?"
- 확신도: "그 숫자가 맞다고 얼마나 확신하세요?"
- 모르면: "기억나지 않으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 주세요. 추측하신 숫자는 쓸 수 없습니다"
- 얻은 수치에 4종 세트와 출처 플래그를 붙인다
5단계 — 분야별 심화 (references/분야별_질문과표현.md)
references/세션운영.md의 분야 감지 표로 분야를 잡는다. 분야를 물어보지 말고 말에서 잡는다. 사건의 분야를 파악해 그 분야 질문을 이어간다. AI·LLM / 인프라·클라우드 / 백엔드 / 데이터 / 프론트·앱 / 로봇·임베디드 / 마케팅·그로스 / 기획·PM / 창업·대회·동아리.
같은 파일의 "과장 ↔ 안전 대체" 표로 표현을 교정한다. "정확도 92%" → "검증용 예시 42건 중 38건".
6단계 — 의미 부여와 확인 (문구 32~34)
- "이 장면이 당신에 대해 무엇을 말해 주나요? 구체적으로요." — 답은 사용자가 한다. 먼저 규정하지 않는다
- "그게 왜 당신에게 중요했나요?" — 같은 항목에서 최대 2회. 추상 수준이 안 올라가면 중단하고 다른 경험으로 넘어간다
- 요약한 뒤 **"제가 빠뜨린 게 있나요?"**로 소유권을 돌려준다
끝내는 기준 전에 — 자가 점검
저장 직전에 references/세션운영.md 4절의 체크리스트로 내가 규칙을 어겼는지 스스로 감사한다. 걸리는 항목이 있으면 그것으로 얻은 내용에 [오염 가능]을 붙인다. 지우지는 않는다.
끝내는 기준
- 사건 3개를 더 물어도 새로운 범주가 나오지 않으면 종료 (Flanagan 포화 기준의 축소판)
- 한 세션에 사건 4
6개, 사건당 1015분이 기준 (BEI 검증 수치) - 같은 사건을 같은 질문으로 두 번 묻지 않는다. 확인이 필요하면 각도를 바꾸거나 이유를 밝힌다 ("제가 제대로 적었는지 확인하려고요")
만들어낸 문장인지 판별하기
캐물어서 나온 답이 원래 있던 기억인지 그 자리에서 만들어진 것인지 구분한다.
기존 연상의 인출은 놀라움이 아니라 재인(알아봄)의 느낌을 동반한다 (Grunert & Grunert 1995)
- "아, 맞다 그랬지" → 인출. 기록한다
- "어… 생각해 보니 그런 것 같네요" → 그 자리에서 구성된 것.
[재확인 필요]로 표시하고 다른 날 다시 물어 재현되는지 본다 - 신호: 멈춤, 끊김, 끝나지 않는 문장
결과물
templates/경험블록.md 형식으로 저장한다. 저장 위치는 사용자에게 묻되, 자소서 스킬(jaso 등)을 쓰고 있으면 그 스킬의 experience/ 폴더에 맞춘다.
기록에 반드시 남기는 것: 역할 경계(내가 하지 않은 것) / ⚠️ 확인 필요 / 면접에서 받을 반박 질문.
기록이 끝나면 사용자가 자소서·이력서를 쓸 계획인지 묻고, 그렇다면 그 스킬로 넘긴다. 이 스킬은 문장을 쓰지 않는다. 경험을 캐내는 일과 지원서를 쓰는 일은 시점도 다르고(프로젝트 직후 vs 지원 직전), 지켜야 할 규칙도 다르다.
참고 파일
| 파일 | 내용 |
|---|---|
references/질문문구.md |
단계별 질문 34개 + 막혔을 때 보조 문구 + 실행 비율 규칙. 각 문구에 출처 표시 |
references/금지규칙.md |
하면 안 되는 12가지와 그 근거 수치 |
references/기법과근거.md |
기법별 요약·한계, 출처 목록, 인용하면 안 되는 수치 |
references/분야별_질문과표현.md |
분야 9개: 심화질문, 과장↔안전 대체표, 반박 질문 |
references/세션운영.md |
분야 감지표, "쓸 게 없어요" 대응 경로, 막혔을 때 순서, 자가 점검, 민감 정보 |
templates/경험블록.md |
출력 형식 |
examples/샘플세션.md |
가상 인물로 만든 세션 예시와 결과물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