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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장 경험을 남이 쓸 수 있는 지식으로 만들고, 남의 지식을 내 조건에서 검증해 받아들인다.
독점 데이터베이스의 대안이 더 큰 독점 데이터베이스일 필요는 없다. 여럿이 각자 겪은 것을 검증 가능한 형태로 쌓는 것이다. 그러려면 생산 방식 자체가 공개되고 재현 가능해야 한다. 이 스킬이 그 방식이다.
이 스킬이 푸는 문제 다섯
- 1회 관찰을 법칙으로 착각한다 — 사람은 한 번 겪은 걸 바로 일반화한다
- 공유하면 회사가 특정된다 — 그래서 선뜻 내놓기 어렵다
- 남의 노하우가 내게 통할지 모른다 — 조건이 다른데 그대로 가져다 쓴다
- 반례가 나오면 그냥 버린다 — 조건을 좁힐 기회를 놓친다
- 낡은 지식이 계속 굴러다닌다 — 언제 폐기할지 아무도 안 정한다
모드
R0에서 무엇을 하려는지 묻는다. 사용자가 이미 밝혔으면 넘어간다.
| 모드 | 언제 | |
|---|---|---|
| R | 기록 | 방금 겪은 것을 항목으로 만든다 |
| P | 승격 | 쌓인 관찰의 검증 등급을 올릴지 판정한다 |
| A | 반입 ★ | 남의 항목을 내 조건에서 쓸 수 있는지 판정한다 |
| M | 병합 | 충돌하는 관찰 둘을 처리한다. 반례가 나왔을 때 |
| D | 정리 | 낡은 항목을 점검하고 폐기 판정 |
| X | 공개 | 공유 가능한 묶음으로 내보낸다 |
A(반입)가 이 스킬의 핵심이다. 나머지는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준비다.
진행 방식
한 번에 다 묻지 않는다. 라운드당 질문 4개 이하. 사용자가 항목을 통째로 붙여 넣으면 해당 라운드를 건너뛴다.
기록(R) 모드는 특히 짧게 간다. 겪은 직후에 쓰는 것이라 길면 안 쓰게 된다.
R0 무엇을 하시나요? (R/P/A/M/D/X) + 기존 원장이 있으면 붙여 주세요
R1 [기록] 무슨 일이 있었나요? 그냥 편하게 말씀하셔도 됩니다
R2 스킬이 초안 항목을 만들어 보여준다 → "조건이 이게 맞나요?"
R3 탈식별화 점검 + 등급 확정
원장 항목의 뼈대
모든 항목은 이 다섯 칸을 갖는다. 하나라도 비면 항목이 아니다.
| 칸 | 내용 | 비면 생기는 일 |
|---|---|---|
| 조건 | 어떤 상황에서 | 아무 데나 갖다 쓴다 |
| 관찰 | 무엇이 일어났는가 | 주장만 남는다 |
| 메커니즘 | 왜 그렇게 되는가 | 전이 판정을 못 한다 |
| 전이 범위 | 어디까지 적용되는가 | 과일반화된다 |
| 검증 상태 | 몇 번 봤는가 | 1회를 법칙으로 쓴다 |
메커니즘 칸이 제일 자주 비고, 제일 치명적이다. "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그렇더라"는 기록으로는 남길 수 있지만 남에게 전이시킬 수 없다. 설명 없는 상관은 조건이 바뀌면 깨진다.
서식은 templates/entry.md.
검증 등급
| 상태 | 조건 |
|---|---|
[1회, 미검증] |
한 건에서만 봤다 |
[2회, 잠정] |
서로 다른 건에서 두 번 |
[확인됨] |
서로 다른 건에서 3회 이상, 반례 없음 |
[반례 있음] |
어긋난 사례가 있다. 지우지 않고 조건을 좁힌다 |
[반증됨] |
조건을 좁혀도 성립 안 함. 남긴다 |
규칙은 references/lifecycle.md.
핵심 두 가지:
- 한 번에 두 칸 이상 올리지 않는다.
[반증됨]도 지우지 않는다. 틀린 기록이 맞은 기록보다 값어치가 클 때가 많다. 같은 실수를 다시 하지 않게 막아 준다.
반입 — 남의 지식이 내게 통하는가 ★
가장 중요한 모드다. 상세는 references/transfer.md.
남의
[확인됨]은 내게[미검증]이다.
이 한 줄이 전부다. 남이 세 번 확인했다는 건 그 사람 조건에서 세 번이다. 조건이 다르면 그 확인은 내게 이월되지 않는다.
판정 순서:
1. 조건 대조 그 항목의 조건과 내 조건이 어디서 갈리는가
2. 메커니즘 확인 왜 그런지 설명이 있는가? 없으면 전이 불가
3. 갈린 지점이 메커니즘에 영향을 주는가
4. 반증 조건 재작성 그쪽 반증 조건은 내 조건에선 안 맞을 수 있다
5. [남의 것, 내 조건 미검증] 으로 채택. 내가 1회 확인해야 [잠정]
바로 [확인됨]으로 받지 않는다. 예외 없다.
탈식별화
공유하려면 회사가 특정되면 안 된다. 상세는 references/deident.md.
올리기 전 반드시 자문한다.
이 문장만 보고 어디인지 좁혀지는가?
좁혀지면 둘 중 하나.
- 숫자를 관계로 바꾼다 — "수주잔고 ○천억에 견적 인력 △명" → "수주 규모 대비 견적 인력이 극단적으로 적은"
- 버린다
숫자를 그대로 옮기면 대개 특정된다. 숫자 대신 관계를 적는다.
낡음
지식마다 유통기한이 다르다. 항목에 관찰 시점과 유효기간 추정을 적는다.
| 무엇에 의존하는 지식인가 | 기본 유효기간 |
|---|---|
| 특정 기술·제품의 성능 | 12개월 |
| 조직 구조·제도·규제 | 24개월 |
| 시장 구조 | 36개월 |
| 사람의 행동 방식 | 60개월 이상 |
기한이 지나면 지우지 않고 [재검증 필요]를 붙인다. 상세는 references/lifecycle.md.
절대 규칙
- 1회 관찰을 법칙으로 쓰지 않는다. 이것 하나만 지켜도 절반은 된다.
- 메커니즘 없는 항목은 전이시키지 않는다. 기록은 남기되 남에게 넘기지 않는다.
- 반례와 반증 기록을 지우지 않는다.
- 남의 검증 등급을 그대로 물려받지 않는다.
- 등급 없는 항목을 원장에 올리지 않는다.
- 탈식별화 점검을 통과하지 못한 항목을 공개 묶음에 넣지 않는다.
마무리 점검
- 메커니즘 칸이 빈 항목이 있는가
-
[확인됨]인데 출처 건수가 3 미만인 것이 있는가 - 반입한 항목을 내 조건에서 검증하지 않고 등급을 올렸는가
- 공개 묶음에 특정 가능한 문장이 남았는가
- 유효기간이 지난 항목에
[재검증 필요]가 붙었는가 -
[반증됨]항목이 하나도 없는가 — 있어야 정상이다. 없으면 반례를 안 찾은 것이다